[라포르시안] 보령제약은 19일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인 '듀카브(복합제)'를 멕시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4년 '아라코(카나브 현지명)', 2016년 '디아라코(카나브 플러스)' 이어 3번째로 '아라코듀오(듀카브)'가 런칭됐다.

아라코듀오는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사르탄(카나브 성분명)과 CCB(Calcium Channel Blocker·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아라코듀오는 한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단일제 대비 약 2.7배의 수축기혈압 강하효과뿐 아니라, 혈압 조절율도 약 50% 정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은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25개국에서의 아라코듀오의 허가와 판매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아라코듀오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강조되는 적극적인 혈압관리에 필요한 치료제로써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국내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파트너인 스텐달과의 마케팅 시너지를 높여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듀카브 국내 매출은 181억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2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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