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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알코올성 간경화, 자가줄기세포 치료시 주의사항은?

무더위는 술을 부른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 밤 샤워 후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짜릿하고 청량하며, 시원한 계곡을 벗삼아 들이키는 한 잔 술은 모든 시름을 잊게 만들어 주는 스트레스 회복 특효약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애주가들은 여름에 더 많이 술을 찾고, 당연히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신다.

적절한 양의 음주와 충분한 휴식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계절 내 이어오던 과음과 과로에 한여름 휴가철 특수까지 더해져 더 많은 양의 알코올을 찾게 된다면 이는 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많은 사람이 알코올성 간경화로 신체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중 매년 약 5,000여 명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일한 치료법이라 알려진 간이식 수술도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다. 감당하기 힘든 고비용도 문제지만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발행한 장기 등 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평균 대기 시간에만 4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간경화는 완치 가능성과 비용의 높은 장벽으로 인해 환자와 그 가족에게 치명적이고 절망적인 질병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다방면에서 적용 가능한 줄기세포치료가 알코올성 간경화치료에 효과를 드러내고 있어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줄기세포치료는 자신의 골수로 배양된 중간엽 줄기세포를 간 동맥 내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간경화를 치료해 준다. 자신의 골수를 배양하는 약 6개월 간의 기간이 경과하면 바로 치료가 가능해 준비 기간도 길지 않은 편이며, 주입 시작 이후 퇴원까지 반나절 정도면 시술이 마무리되어 입원도 필요 없다.

시술 자체는 간단해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반드시 존재한다. 우선 시술이 진행되는 심혈관센터는 기존의 수술실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 및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술이 진행되는 병원이 첨단 치료 시설을 도입해 철저하게 유지 관리하고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소 철저한 감염관리와 함께 생화학적 연구실 무균시설에 준하는 환경모니터링 검사를 연 2회 자체 실시하고 있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인이 전문 인력인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한편, 간경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치료법인 맞춤형 자가 줄기세포 치료라 해도 환자 본인의 체질에 따라 시술 후 회복 여부와 결과가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으므로 병원이나 의사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움말: 김현수 줄기세포 클리닉 김현수 원장(혈액종양내과전문의)

한현숙 기자  webmaster@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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