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지난해 국내개발 복합제가 100개 이상 허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여러 종류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할 수 있는 복합제 개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자료=식약처
자료=식약처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2018년 의약품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개발 복합제는 101개 품목이 허가돼 전년대비(48개) 114.8% 증가했다.

복합제 허가는 2016년 71개, 2017년 48개, 2018년 101개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허가 신고 된 총 의약품은 2,482개였다.

제네릭 허가는 982개 품목으로 2017년 대비(954개)대비 유사했다. 지난해 특허가 만료되는 의약품의 시장규모가 크지 않거나 염변경 등 특허 회피 전략을 통한 의약품 개발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제네릭 허가는 2016년 1,615개 품목, 2017년 954개 품목, 2018년 982개 품목을 기록했다. 약효군별로 분류하면 해열·진통·소염제 등이 포함된 신경계용의약품이 399개 품목(1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혈압강하제 등 순환계용의약품 354개 품목(17.3%), 대사성의약품 및 당뇨병용제 214개 품목(10.5%), 소화기관용의약품 183개 품목(8.9%), 외피용약 117개 품목(5.7%) 순이었다.

허가된 신약(15개 품목) 중 국내개발 신약은 2개 품목, 수입 신약은 13개 품목이었다. 종류별로는 화학의약품 11개, 생물의약품 4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화학의약품 중 국내개발신약(2개 품목)은 알츠하이머 보조진단용 방사성의약품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각각 1개 품목이 허가됐고, 수입신약(9개 품목)은 C형 간염치료제, 외피용 소독제, 진토제, 당뇨병용제, 화학요법제 등 다양한 약효군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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