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이 간까지 전이된 여성 환자 C씨는 서울하이케어의원을 방문했을 당시, 유방암이 18cm까지 커져 있었다. 유방 피부로 암이 침범한 상태였고 크기도 상당히 컸다. 고름도 나오고 냄새도 나고 출혈까지 많은 상황에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6까지 떨어져 있을 정도로 빈혈도 심했다. 무엇보다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심하게 호소했다.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았을 때 간, 림프절, 뼈 등으로 다발성 전이가 된 상태였다. 이에 필자는 먼저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와 출혈을 잡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일단 유방으로 가는 혈관들 중 암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내서 동맥 내 항암치료와 색전술을 시행했다. '색전술'이란 막는다는 뜻으로 색전술로 출혈을 막고 고강도 집속 초음파인 하이푸를 시행하게 됐다. 

수술 후 경과를 살펴보니 흐물 거리던 암 덩어리들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는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깨지 않고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시술 이후 출혈도 없어지고 깊은 수면 덕분에 혈색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었다. 

이처럼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법이 다양하며 치료 효과 역시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전이가 되거나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명의 위협과 유방 모양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C씨의 사례에 확인할 수 있듯 하이푸는 유방암 간 전이나 다발성 전이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유방의 변형과 절개 없이 치료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우리나라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완치율(5년 생존율)은 림프절이나 주위 조직에 전이가 없는 경우 98.1%,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90.8%, 원격 전이(4기)의 경우 37.3%다. 

이처럼 유방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외관적 절제와 항암치료가 있으나 절제술은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유방암 크기와 위치에 따라 비침습적 치료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비침습 치료법 하이푸는 치료의 고통을 줄이면서 유방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 집속 치료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가슴의 절개 없이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소멸하는 치료법이다. 

유방을 보존하면서 유방암 치료를 원하는 경우 섣부른 수술 결정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하이푸 시술과 혈관 내 치료로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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