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강원대병원은 지난 2010년 5월 신설된 방사선종양학과가 지난 12일 암 환자 2,000명을 치료했으며, 누적 치료 5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신설 당시 최첨단장비인 미국 Varian사의 '래피드아크(RapidArc)' 선형가속기를 도입해 지역 암 환자들에게 우수한 방사선치료를 제공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방사선치료는 수 주의 외래 통원치료가 원칙이기에 수도권으로의 원정 치료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주위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 조사를 최소화하면서 종양에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전달하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5회 이하의 횟수로 한번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정위체부 방사선치료, 종양과 정상 장기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호흡에 따른 움직임을 고려한 호흡연동 방사선치료 등 최신 고정밀 방사선 치료기술을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김연주 과장은 "강원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수도권 유수의병원들과 같은 수준의 방사선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자부한다"면서 "방사선치료를 필요로 하는 지역 암환자들이 신뢰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