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결정’에 따라 T/F팀을 운영하는 등 일본의 식품·의약품 분야 수출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수출규제 발표 직후 식약처는 차장을 팀장으로 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T/F 팀’을 구성해 분야별 영향 및 대응상황을 점검 중이다. 또 관련 협회 및 업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동향 파악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시행세칙 공포 등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식약처 홈페이지에 '일본 수출규제 기업 애로사항 신고창구'를 개설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출규제 대상 원료·부품의 신속 수입통관이나 수입국 변경과 관련된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한 경우 등에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식약처의 ‘2018년 의약품 수출·수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對) 일본 의약품 수출 금액은 4억5,685만 달러(4,737억원)으로 전년도(4억9,747만 달러)보다 8.2% 감소했다. 수출금액 4억5,685만 달러는 원료의약품(2억8,698만 달러)과 완제의약품(1억6,987만 달러)을 합한 금액이다.

대(對) 일본 의약품 수출액 규모는 상위 20개국 수출 총금액(46억7,316만 달러)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본을 상대로 한 의약품 수입은 원료의약품(3억,0336만 달러)과 완제의약품(2억6,666만 달러)을 합해 총 5억7,002만 달러(5,921억원)로 전년도(5억2,066만 달러)보다 9.5% 늘었다.

일본과의 의약품 무역수지는 2017년 2,019만 달러에서 2018년에는 1조1,317만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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