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사진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라포르시안] 일본에서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검체 조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4일 현지 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 오후 사이타마 현의 70대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국립감염증연구를 통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 여성은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중부의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을 다녀온 후 고열 증상을 보였다.

후생노동성은 "이 여성이 DR 콩고를 방문하고 지난 7 월 31일 귀국해 집에 돌아온 후에도 체온을 매일 2번씩 측정해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며 "지난 3일 오전 38.2도의 고열 증상이 나타났고 밤에는 39.2도까지 올라가 오늘(4일) 아침에 도쿄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검체검사에서 인플루엔자 A형은 양성으로 나왔고, 말라리아는 음성 판성을 받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DR 콩고의 에볼라 유행으로 인해 지난 7월 18일자로 국제보건규약에 따른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했다.

WHO에 따르면 DR콩고에서는 2018년 5월 11일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확진환자 발생 이후 북 키부(North Kivu)주 및 이투리(Ituri)주에서 총 2,4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최근까지 1,6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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