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는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와 함께 지난 24일 메가벤처타워 교육장에서 콜센터 상담사들의 건강 장해 예방과 이를 위한 보건관리자의 역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담사 건강 장해 예방 및 관리 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혜선 직업건강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황규만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사무   총장 및 컨택센터의 인사노무 관계자 30여 명과 보건관리자로 근무 중인 5명의 산업간호사가 참여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보건관리자들은 통신, 유통, 병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건관리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보건관리자들은 "10여 년 전에는 직원들이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 투약 위주의 업무가 주로 진행됐지만 지금은 스트레스 관리가 핵심 업무가 됐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흡연, 비만, 소화불량, 고혈압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혜선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일회성의 단기 이벤트적인 보건관리로는 근로자의 건강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며 "보건관리자를 전담으로 채용해 지속적인 관리 및 질병 예방을 통해 건강이 증진된다면 이는 기업의 전체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재는 콜센터 등 사업지원서비스업이 보건관리자 선임대상업종에 빠져 있지만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근골격계질환 등의 발생이 높은 컨택센터업종도 향후에는 보건관리자 선임대상업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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