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 이하 KOFIH)은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본에 강제 징용돼 사할린에 남겨진 1세대 동포(1945년 8월 이전 출생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KOFIH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72명의 사할린 1세대 어르신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만성질환과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정밀검사 및 치료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의료법인정선의료재단온종합병원과 협력해 사할린 잔류 1세대 어르신들이 보다 집중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2차 방문단으로 나눠 초청할 예정이다. 현재 1차 방문단은 21명(1세대 12명, 보호자등 9명)의 동포들이 입국했고, 2차 방문단은 8월 중 입국할 예정이다.

1세대 동포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는 별도의 병동(2인1실)과 간병인 그리고 의료진 T/F팀을 구성해 개별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KOFIH 추무진 이사장은 “오랫동안 그리워하셨을 어르신 분들의 희생과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한민족으로써 유대감 형성과 고국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건강을 찾고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