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화이자제약은 18일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성분 팔보시클립)’ 국내허가 3주년을 맞아 미디어 세션을 열고 젊은 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입랜스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입랜스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HR+/HER2- 유방암 분야에서 기존 단독요법 대비 약 2배 이상 개선된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으로 병용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암세포의 분화 촉진에 관여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CDK) 4와 6을 억제하는 기전 계열 약제로는 입랜스가 최초이다.

국내 유방암 주 발병 연령은 40~50대로 폐경 전 환자가 절반에 달할 정도로 환자 대부분이 젊은 층에 속한다. 유방암 발병 나이가 어릴수록 종양이 크고 공격적인 경향이 강해 상대적으로 암의 진행속도가 빠르며 재발 및 전이 위험이 높다.

이근석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은 “최근 CDK4/6 억제제의 개발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H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 환경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며 "하지만 국내 유방암의 다수를 차지하는 폐경 전의 젊은 환자들에게는 치료 접근성에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치료 가능한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환경에 놓여있는 젊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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