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7일 HIV 치료 신약 ‘빅타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빅타비는 는 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등 세 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만들어진 복합 치료제이다.

주요 성분인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내성장벽이 높아 내성 발현의 위험을 낮췄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또한 TDF 대비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NRTI 백본(Backbone) 이다.

1일 1회 1정을 경구로 투여하고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빅타비는 미국과 유럽에서 지난해 각각 승인받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길리어드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HIV 환자를 대상으로 한 4개의 3상 임상에서 빅타비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며 7월 중 보험급여가 적용될 예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숙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HIV 감염은 특정 노화 과정을 압박해 신장질환, 심혈관계 질환, 간질환, 골질환, 신경질환, 암 등 동반질환의 발생을 가속화한다”며 “전체 인구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HIV 감염인의 사망률은 전체 사망자의 7%에서 13%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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