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은 ‘안과 학과목 개설 120주년 기념 행사’를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최초 정규 근대의학 교육기관인 의학교(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모태) 설립 120주년 및 국내 ‘안과’ 학과목 개설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식에서는 근대 안과학과 관련해 ▲개항기~일제강점기의 안과학(김상태 의학역사문화원 교수) ▲김익남, 의학교, 그리고 안과학 교육(황상익 인문의학교실 명예교수) ▲안과학 교육의 최근 60년(김영국 안과학교실 조교수) 등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국내 의학교에서 안과학 학과는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의사이자 교관(교수)이었던 김익남 선생이 가르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교 졸업생들이 응시했던 광제원 의사 선발 시험지에는 ‘트라코마의 원인·증후·요법·만성결막염의 감별, 시력검사법 및 검사 시 주의사항’ 등이 출제된 기록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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