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8월에 ‘2019 펫서울&카하엑스포’ 개최

[라포르시안] 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애완동물용 의료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의료기기 기업들의 애완동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8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9펫서울&카하 전시회(이하 펫서울)’를 공동 개최키로 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펫서울은 사료, 간식, 용품부터 집사용 캣서울, 펫테크기업과 해외 브랜드까지 참가하는 글로벌 펫페어이며, 카하 엑스포는 수의사와 수의대학생들이 모이는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일보, 한국동물병원협회, 팜웨이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의료기기조합이 주관을 맡는다.

전시회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며, 지난해 통계를 바탕으로 올해 300여개 업체, 550개 부스, 3만 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애완동물시장은 선진국 중심으로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펫서울 전시회 참여를 통해 새로운 의료기기 시장을 함께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등록제의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반려동물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주택과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자진신고 기간에 동물등록을 하거나 등록동물의 변경정보를 신고하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벌칙이 면제된다. 자진신고 기간 이후인 9월부터 각 지자체는 동물 미등록자 등을 집중 단속하고 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반려동물 등록제 전면 시행에 따른 관리 수준 강화로 체내삽입형 전자인식기를 비롯해 동물용 의료기기의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분야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화 및 고급화에 의한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이 점차적으로 활성화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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