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한의사협회는 27일 "한의정신요법인 '감정자유기법(EFT)'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결과가 앞으로 다양한 한의치료의 신의료기술 등재에 청신호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감정자유기법을 신의료기술에 추가한다는 내용의 '신의료기술의 안정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한의협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다는 것은 해당 치료법이 기존의 치료와 다르면서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국가로부터 공인 받았다는 의미"라며 강조했다. 

감정자유기법의 신의료기술 인정에 반발하는 의료계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한의협은 "이번에도 역시 양의계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논리로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어깃장을 놓고 있다"면서 "심지어 26일에는 보건의료연구원 앞으로 찾아가 항의집회를 열고 감정자유기법의 신의료기술 등재가 즉각 철회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만용을 부리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특히 양의계는 감정자유기법이 안전성은 확보됐으나 유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면서 "그러면 지금까지 똑같은 국가기관의 검증시스템을 활용해 신의료기술로 인증된 양의계의 수많은 치료법들 역시 유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의료계 스스로의 자성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의협은 "감정자유기법을 적극적으로 임상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정신보건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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