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2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치료비 지원사업의 성과 및 효과성 보고'를 주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인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하는 소아청소년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 ‘cheer up! cheer up!’ 성과평가 연구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8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했으며, 지난 5년간 치료비 지원을 받은 506명의 소아청소년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업의 성과 및 효과성을 살펴보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의 지속가능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과평가 연구는 책임연구원인 임정원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공동연구원인 조성상 연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주식 삼성서울병원 의료사회복지사가 실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총 673명에게 약 57억원이 지원됐다. 그 과정에서 치료비 지원 여부별, 연도별, 질환별 비교분석을 통해 지원대상의 유형과 지원 가능성 등에 대한 자료를 구조화했고, 경제적 개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

연구결과보고를 맡은 임정원 교수는 삼성 소아청소년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에 대해 “치료비 지원 여부별, 연도별, 질환별 비교분석을 통해 지원대상의 유형과 지원 가능성 등에 대한 자료를 구조화했고, 경제적 개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치료비 지원사업이 중증질환 환아 및 가족의 경제적 문제 해결, 가족 관계 유지 강화에 기여 등의 효과와 각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입증됐고 지속성이 요구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필요성을 재고하는 사업이었다”고 강조했다.

김린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회장(강동경희대병원)은 “현재까지 다양한 치료비 지원사업이 수행되고 있지만 치료비 지원사업의 성과와 관련된 평가연구는 거의 부재한 상태였다"며 "이번 연구로 치료비 지원사업의 지속성의 중요함과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홍회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치원사업 운영위원장)는 “소아청소년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은 국내 민간자원이 후원하는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전국의 의료사회복지사의 네트워크를 통한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대규모 의료비 지원사업"이라며 "고액의 치료비 과정에서 신속심의회의를 통해 환자들의 상황과 욕구 변화를 신속하고 탄력성 있게 반영함으로써 환자의 의료적 상태와 회복의 정도를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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