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람 교수.
장아람 교수.

[라포르시안]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장기간 추척관찰 후에도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장아람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이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결과와 전립선특이항원(PSA)의 변화 결과를 'Radiation Oncology'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여구는 대한방사선종양학 연구위원회(KROG)의 다기관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인하대병원,경상대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사이버나이프로 치료한 국소적전립선암 환자 88명을 장기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군의 5년 생화학적 무병생존율은 94.7%, 2명의 환자(2.2%)만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사이버나이프 치료 후 혈중 최저 전립선 특이항원농도(PSA)는 0.00~2.62ng/mL범위(중간값 0.12 ng/mL)까지 떨어졌고 최저치까지 도달하는데 44.8개월(0.40~85.7개월 범위)이 걸렸다.

사이버나이프 후 24개월 이전에 최저치에 도달한 그룹이 24개월 이후에 도달한 그룹보다 생화학적 무병생존율이 낮은 결과를 보여 최저치에 늦게 도달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았다.

장아람 교수는 “사이버나이프 수술을 받은 후 5년 동안 생화학적 재발이 4명에 불과해 장기간 치료성적이 매우 좋았다"며 "또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농도가 기존의 방사선 치료 후 1~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걸쳐 최저치를 보인 것과 다르게,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낮아지면서 좋은 치료성적을 보이는 것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해 운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최신버전 사이버나이프(CyberKnife® M6™ FM)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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