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내시경 처치구 ‘스네어마스터 플러스(SnareMaster Plus)’.
일회용 내시경 처치구 ‘스네어마스터 플러스(SnareMaster Plus)’.

[라포르시안]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 중 하나인 고온 올가미 용종절제술과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처치구 ‘스네어마스터 플러스(SnareMaster Plus)’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위∙대장 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돼 제거할 필요할 상황일 때는 내시경 채널 안으로 올가미, 나이프와 같은 처치구를 넣어 몸속에서 바로 제거한다. 특히 대장 용종 가운데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내시경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별도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용종 제거 방법 중 하나는 올가미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온 올가미 용종절제술(Hot Snare Polypectomy, HSP)’은 올가미를 용종에 걸고 전류를 흘려보내고, 이때 발생한 열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전류를 이용하지 않고 올가미의 힘만으로 절제하는 것은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Cold Snare Polypectomy, CSP)’이라고 부른다.

올림푸스한국이 새로 출시한 ‘스네어마스터 플러스’는 고온 올가미 용종절제술과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이다.

육각형 모양으로 올가미를 만들어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을 시행할 때 정상조직을 최소한으로 침범하면서 용종을 완전 절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류에서 발생하는 열 없이 올가미의 힘만으로도 병변을 정확하고 빠르게 절제할 수 있도록 와이어의 코팅과 강도를 조절했다. 용종의 크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직경이 10mm인 모델(SD-400U-10)과 15mm인 모델(SD-400U-15) 두 종류로 출시한다.

올림푸스한국은 13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서울에서 열리는 ‘2019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19)’에서 이 제품을 선보인다.

이 회사 요시오카 쓰토무 GI(Gastrointestinal)사업본부장은 “스네어마스터 플러스는 내시경 술기 트렌드의 변화와 의료진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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