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늠 국제의료질향상학회(ISQua)로부터 인증기준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온 의료기관 인증제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에 국제인증을 획득한 인증기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용 중인 ‘3주기 급성기병원 인증기준’이다.

ISQua의 국제인증 프로그램은 1999년부터 전 세계 60개 이상 국가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보건의료분야에서 `인증을 인증’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ISQua 국제인증’으로 불렀지만 지난해 ISQua에 외부평가를 담당하는 IEEA(ISQua External Evaluation Association)가 별도로 설립되고 국제인증 관련업무가 이관되면서 현재는‘IEEA 국제인증’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인증원 3주기 급성기병원 인증기준 개정단계부터 국제적인 수준을 고려해 기준개정안에 대한 시범조사를 수행하고, 조사결과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도 시행했다.

인증기준 및 관련 근거자료의 적합성을 검토해 작년 12월 IEEA에 자료를 제출하였고, 지난 4일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을 승인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2019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4년이다.

한원곤 인증원장은 “인증기준의 국제인증 획득은 국내 인증제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받은 결과이며, 우리 인증기준이 국제적 규범과 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 또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측면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국민들이 인증 의료기관을 보다 더 신뢰하고 선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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