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릴리는 12일 주 1회 투여하는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 둘라글루타이드)’가 주요 심혈관질환 환자 발생을 감소시켰다는 REWIND 연구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REWIND 연구는 제 2형 성인 당뇨병 환자 9,901명을 대상으로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트루리시티 1.5mg의 효과를 위약과 비교 평가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치명적 심근경색(심장마비), 비치명적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사망을 포함한 복합 평가 변수인 주요심혈관질환(MACE)이 유의하게 감소(12%)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GLP-1 유사체 계열의 다른 제제와 유사한 수준이었고, 트루리시티 치료를 중단하게 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증상이었다.

한국릴리는 이번 임상은 현재까지 진행된 당뇨병 심혈관계(CV) 연구 가운데 베이스라인 기준 당화혈색소 중앙값이 가장 낮은 연구(7.2%)이며, 환자군의 성비에 있어서도 남성 53.7%, 여성 46.3%로 균형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허첼 거스타인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 교수는 “트루리시티는 심혈관계 위험 인자는 있으나 심혈관계 질환 확진 병력이 없는 환자가 다수 포함된 환자군에서 유의미하게 주요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킨 최초의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라며 “REWIND 결과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트루리시티를 병용 투여할 경우 폭넓은 환자들에게 치료 이점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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