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사인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기업 디앤디파마텍은 10일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총 1,400억원 규모로 디앤디파마텍은 신약물질(NLY01)의 글로벌 2상 및 내년 IPO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투자유치에는 페이스북의 최초 투자자이자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의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에서 미화 5,000만달러를 투자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시리즈B 투자는 기 발행된 주식에 대해 약 2,400억원의 가치 평가를 인정받아 투자가 진행됐고, 1,400억원의 투자금이 더해져 회사는 3,8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2018년 3월 시리즈A 투자 직후의 기업가치 540억원과 비교해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기업가치가 7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관련 글로벌 임상진행 및 존스홉킨스 대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어 투자를 집행했고, 향후 코스닥시장 상장 시 1.5조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3월 디앤디파마텍 지분 7.9%를 취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략적 투자자로 회사 주요 경영진이 디앤디파마텍의 경영일선에 참여하고 있고, 양사 R&D 인력간 협업으로 공동 파이프라인 선정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준 부장은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지속적인 R&D와 확실한 제품라인업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제휴를 통해 치매치료 분야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등 고령화 사회의 만성질환 시장에 필요한 전문의약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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