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원(소리귀클리닉) 의료진이 집필한 ‘정원창을 통한 잔존청력보존 인공와우 수술’과 ‘EAS(Electric Acoustic Stimulation) 인공와우 사용자들을 위한 최적화된 매핑’ 관련 논문이 국제 학술지 ‘Annals of Otology Rhinology and Laryngology’지와 ‘Cochlear implant international’지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잔존청력보존 EAS 인공와우 수술’이란 기존 인공와우 수술과 달리 최대한 달팽이관(와우)의 해부학적 형태를 유지하면서 저주파수의 잔존 청력이 남아있을 경우 보청기를 통해 소리를 듣게 하고, 고주파수의 청력은 인공와우를 통해 소리를 듣게 하여 환자의 잔존 청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정원창을 통한 인공와우 수술법’은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기 어려워 일부는 달팽이관(와우)에 구멍을 뚫는 ‘와우개창술’로 인공와우 수술을 하게 되며, 이 경우 잔존청력을 보존하기 어렵게 된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에서는 안정적으로 ‘정원창을 통한 인공와우 수술’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설명해주고 있으며, 실제 소리의원에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시행된 모든 인공와우 수술이 ‘정원창을 통해 잔존청력이 보존’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리의원 전영명 원장은 “EAS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 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프로그램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논문에서 밝힌 것처럼 EAS 인공와우 착용자들의 성공적인 청력 개선은 시술자의 경험, 꾸준한 재활치료, 최적화된 매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리의원은 ‘잔존청력보존과 EAS 인공와우 수술’이라는 단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여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2019년 5회까지 ‘소리 국제 인공와우 심포지엄(SICIS)’을 개최해왔다. 난청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하여 인공와우 수술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라이브 수술과 워크숍, 패널 디스커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학술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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