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6월 말까지 12명 추가 선발 예정...장학금 지원기간 조정 가능

사진 제공: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사진 제공: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공중보건장학생을 하반기에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총 20명의 공중보건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상반기에는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2명을 비롯해 가톨릭 관동의대,  경상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원주의대, 충북대 의대 등에서 각각 1명씩 모두 8명을 선발했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 지원 조건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으로,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최소 2년~최대 5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할 것을 조건으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다만 학생의 요청에 따라 재학 중 일부 기간만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예를 들어 하반기 지원한 본과 1학년 학생이 2년만 장학금을 지원 받기 원하면 1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장학금을 받고, 향후 2년만 의무근무를 하면 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여름방학 중 2박 3일 합숙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며, 지도교수를 지정해 상담·지도(멘토링)도 실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 1인당 연간 지원액은 2,040만원(등록금 1,200만원, 생활비 840만원) 정도이며, 올 하반기 선발자는 연간 지원액의 50%(1,020만원)만 지급한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소속 의대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해당 의대는 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광역자치단체에 제출하고, 지자체는 다시 관련 서류를 오는 6월 28일까지 복지부(공공의료과)에 제출하면 된다.

장학금은 복지부와 각 선발 시도가 분담하며, 향후 지원한 학생을 해당 시도에서 운영하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부산광역시 등 9곳이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상반기 지원한 학생들을 만나보니 공공보건과 지역 의료에 관심이 높아 향후 지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공공보건의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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