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 허가 취소와 관련 "어떤 경우에서라도 의약품 사용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기초하는 만큼 윤리와 과학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임했어야 하나 원칙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통렬한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주성분 가운데 하나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로 확인돼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약협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될 것이며, 연구개발과 인허가 과정은 보다 윤리적이고 과학적이며, 투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GCP(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와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기반해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런만큼 이번 사안이 산업계에 대한 신뢰문제로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협회는 “글로벌 선진산업 진입을 앞둔 제약바이오산업의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확대발전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이 탄생하는 모든 과정에서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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