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일양약품 직원이 자사 전문의약품을 수년간 몰래 빼돌리다 적발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일양약품 용인공장 직원이 수년간 양성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이트린(성분 테라조신)’을 불법 유통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하이트린은 경중·중등도 고혈압, 양성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치료제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추가적인 불법 유통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직원의 개인 일탈행위로, 현재 회사는 형사고발과 함께 부동산 압류를 신청해 놓고 있다”며 “불법 유통된 전문약 규모는 약 2억원대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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