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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해외법인 늘리고 연구·생산도 현지에서...'글로벌 2020' 잰걸음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 넘어서도록..."글로벌 제약사 50위 목표”

[라포르시안] 대웅제약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금도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해외법인(8곳)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도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신약개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2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글로벌 매출액 8,668억원 가운데 수출액은 1,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의약품 수출 비중은 2013년 2.2%에서 2018년 11.4%로 약 6배 증가했다. 수출액은 2014년 261억원, 2015년 662억원, 2016년 955억원, 2017년 1,038억원, 2018년 967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8%에 달하는 수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지난 2월에는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를 눈가 주름과 미간 적응증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현재 치료 적응증 허가도 속도를 내고 있다.

■ 현지 제약사에 지분 투자…"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보다 더 커지게"

제약·바이오 분야는 국가별로 규제가 엄격하고 진입장벽이 높다. 대웅제약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현지 진출에 나서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0 비전’을 통해 각 진출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해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네트워크를 구축,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하고,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해 신흥국시장을 석권하는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조인트 벤처’ 모델을 차용하고 있다. 현지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센터 대웅인피온을 설립해 이슬람 문화권 내 바이오의약품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할랄 인증시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이슬람 국가로의 진출을 더 확고히 해 3,600억원의 중동 의약품 시장 규모에서 10%에 달하는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분 투자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2004년 지사 설립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원가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2018년에 지분 인수한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와 기술 이전과 현지생산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제약사 2위 트라파코의 지분 투자를 통해 현지 기반을 다지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ETC 영업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해 기술이전 제품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6년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 대웅제약은 2013년 요녕대웅제약을 설립하고 M&A 합작모델을 적용했다. 2014년 연구소를 설립해 중국시장에 맞는 내용액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국이 세계 2위 규모의 제약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규 지역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 "총매출액 대비 10% 이상 R&D 투자"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나보타가 2018년 8월 캐나다에서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월 FDA 승인도 획득했다. 지난 4월에는 유럽 CHMP 허가승인 권고로 유럽 진출 계획도 순항 중이다.

전 세계 2조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미용성형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 시장 진입에 따른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나보타는 현재 판매허가 승인을 받은 미용 적응증과 별개로 치료적응증 허가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나보타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제약사 50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 파이프라인으로는 APA 차세대 항궤양제, PRS 섬유증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혁신신약 개발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 4조원 규모의 안구건조증 시장을 타깃으로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5월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 성공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연구개발 비용은 2009년 434억원에서 2018년 1,231억원으로 약 3배 확대됐고, 총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전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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