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웅제약이 ‘항궤양제(DWP14012)’와 ‘안구건조증 치료제(HL036)’ 개발에 나선다.

2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전승호 사장을 주축으로 이뤄진 이 회사 ‘R&D위원회’는 최근 연구본부 박준석 센터장으로부터 이 같은 향후 연구개발 보고를 받았다.

R&D위원회는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방향성, 향후 계획을 포함한 연구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 의결체로 지난 2010년부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센터장, 개발본부장이 주축이 돼 매월 1회 진행된다.

R&D위원회에 따르면 DWP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 약물이다.

2017년 2월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고, 같은 해 6월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임상, 비임상 개발을 지원받았다. 오는 2020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50대 50으로 공동 투자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은 현재 임상3상 시험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HL036은 항체를 국소질환에 사용할 수 있게 개량했다.

대웅제약은 이와 함께 PRS 섬유증 치료제(DWN12088)와 SGLT-2 당뇨치료제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의약산업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탄생하는 것으로 넥스트 나보타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됐다”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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