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제보건 전문 NGO인 메디피스(사무총장 신상문)는 베트남 꽝찌성의 고엽제 피해 장애아동들을 위한 8번째 데이케어센터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장애아동 데이케어센터는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장애아동이 낮 시간 동안 보호자 없이 집에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간 돌봄과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시설이다.

꽝찌성은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살포된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선천성 장애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번에 신설된 찌에우랑 데이케어센터는 꽝찌성 내에서도 장애 인구가 많은 찌에우퐁현에 세워진 2번째 데이케어센터이자 꽝찌성 전체에서는 8번째이다. 찌에우퐁현 내 찌에우랑 보건지소 부지에 설치해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부모들이 가까운 곳에 자녀를 맡기고 데리러 올 수 있게 됐다.

이달 초부터 등록 아동을 모집한 찌에우랑 데이케어센터는 지난 16일 공식 개소에 이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문 치료사가 전담 배치돼 장애아동의 기초 재활치료와 놀이치료 등을 관리한다.

메디피스는 지난 2012년부터 꽝찌성에서 고엽제 피해 장애아동의 재활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데이케어센터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신설된 센터 외에 추가로 1곳을 올해 안에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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