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릴리는 2일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성분 아베마시클립)’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버제니오는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 치료를 위한 1차 내분비요법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요법을 사용한다.

또한 세포분화와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를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다.

임석아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조기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이 98.4%로 높은 것과 달리 전이성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38.4%에 불과하다”며 “전이성 유방암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HR+/HER2- 타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대표는 “버제니오는 의학적 요구도가 충족되지 못했던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대안이다”며 “유방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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