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글로' 1분기 원외처방 실적 225억 기록

[라포르시안] 주요 국산 신약이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재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국산신약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LG화학)’를 비롯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보령제약)’,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동아ST)’,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일양약품)’,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종근당)· 슈가논(동아ST)’ 등 6개 품목이다.

3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2019년 1분기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제미글로는 22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5% 성장했다.

카나브 패밀리도 1분기에 189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4% 늘었고, 놀텍은 7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듀비에(49억원), 슈가논(30억원)도 각각 전년동기 대비 4%, 52%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산 신약 중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제미글로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미글로는 지난해 매출 800억원 이상을 기록했는데, 1분기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9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미글로는 로수바스타틴과의 복합제인 ‘제미로우’ 출시를 통해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까지 관리할 수 있는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나브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제약은 최근 충남 예산에 1,600억원을 투자해 약 14만 5,097㎡규모의 신생산단지를 준공했다.

이곳에서는 카나브 단일제를 비롯해 ‘카나브 패밀리(복합제 등)’와 항암제 제품을 집중 생산한다.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6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CJ헬스케어가 내놓은 첫 신약 ‘케이캡’은 지난 3월 건강보험 적용 첫 달에 원외처방데이터 기준 15억3,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출시 첫 달에 매출 10억원을 넘어서면서 블록버스터 품목을 예고하고 있다”며 “국내 첫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계열 신약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