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제약업계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5일 이틀간 인천 그랜드하얏트 더 볼룸에서 ‘2019 상반기 윤리경영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회원사 90개사에서 자율주수관리자와 CP담당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ISO 37001 인증 및 사후심사 사례,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와 정보제공 준비사례, 의약품 시장 투명화와 윤리경영 국제동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행수 보령제약 팀장은 기업의 ISO 37001 인증 사례를 소개하면서 “ISO 37001 획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웠던 점은 내부의 부패 리스크 평가였다”며 “이를 위해선 전 구성원의 합의를 통한 리스크 진단과 반복적인 점검, 그리고 경영진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한미약품 팀장은 “사후심사 과정은 최초심사와 달리 직원 중 일부(30%)를 인터뷰 했으며, 갱신심사에서는 다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 지출보고서와 관련해 김재득 종근당 이사는 “작성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체성”이라며 “제품설명회에서 실체는 접대가 아닌 설명회이다. 기업의 수많은 활동에 대해 실제적이고 정확한 작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 회장은 “리베이트는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으며 동시에 우리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며 “처음 ISO 37001 도입 시 내부적인 논의가 많았지만 현재 인증 획득 기업은 글로벌 수준의 반부패에 관한 보증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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