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 BITEC 전시장에서 열리는 '태국 의료기기전시회(Medical Fair Thailand)'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태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1.8억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20년 약 1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정부 차원에서 동남아 지역 의료허브를 목표로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서 의료기기 수요도 커지고 있다.

태국은 의료기기 제품의 약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에서 제조하는 의료기기는 대부분 일회용 소모성 제품 수준이다.

조합은 한국관 구성에 참여하는 기업을 위해 태국·동남아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하고, 주요 바이어 리스트를 조사해 제공한다.

조합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거나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태국 의료기기전시회를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라며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의료기기전시회 참가사 모집은 오는 5월 8일까지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수출컨소시엄 사업과 연계해 참가비 일부를 국고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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