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청와대와 정부가 비메모리·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바이오를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 22일 3대 중점육성산업 중 하나로 바이오산업을 선정했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부문이 핵심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400조원 규모의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세계적 흐름 속에서 정부가 출범 초기 100대 국정과제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에 포함한데 이어 이번에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거듭 지목한 것은 바이오의약품을 포괄하는 제약산업의 성장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약산업은 고령화시대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80%에 육박하는 의약품 자급도를 유지, 국민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의약품 수출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2018년 한 해에만 5조원이 넘는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체결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향후 10년 내 개발 예정인 1,000개에 육박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제약산업의 미래를 가늠케 한다. 특히 제조업의 2배를 훌쩍 넘는 고용증가율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약협회는 "제약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양질의 의약품 개발, 생산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고용 있는 성장을 구현해 나가는 국민산업이자 미래 주력산업으로서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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