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올리패스(대표이사 정신)는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다.

올리패스는 자기자본 10억원 이상, 기준시가총액 90억원 이상 등의 기본요건만 충족되면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에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이 부여돼 주관사는 주가 부진 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주는 책임을 부담한다.

현재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PNA)' 기술을 활용해 RNA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치료제는 RNA의 구조를 바꿔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 생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화학 의약품과 항체 의약품이 질병 유발 단백질을 직접표적으로 삼는 것과 달리 RNA 치료제는 단백질 이전의 RNA 단계에서 작용하며 약물의 효과성과 안정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올리패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과 특정 희귀질환에 관한 OPNA 기술 이전 계약과 함께 치료제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OPNA 기반의 비마약성 진통제의 유럽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회사의 위상 제고와 OPNA를 활용한 파이프라인 완성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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