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오른쪽)과 응웬 도안 뚜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국장이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오른쪽)과 응웬 도안 뚜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국장이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동아제약은 19일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사전피임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베트남에서 제품 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3분기 중으로 인구가족계획국에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사전피임약 ‘멜리안’을 수출할 예정이다.

멜리안의 수출 제품명은 ‘로만 케이’로 로맨스는 지키고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한국 제품이란 뜻이다.

베트남은 인구증가를 제한하는 정책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들에게 경구용 피임약을 이용한 피임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1,570만 명에 이르는 20세부터 39세까지의 베트남 가임기 여성 중 약 12%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건강증진제품과 일반의약품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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