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교수.
오재원 교수.

[라포르시안] 한양대구리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란싯'(Lancet) 3월호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오 교수팀의 논문은  ‘Temperature-related changes in airborne allergenic pollen abundance and seasonality across the northern hemisphere: a retrospective data analysis’이다.

오 교수팀은 미국 농림부 수석연구원인 Lewis Ziska 박사와 함께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을 포함한 북반구 13개국 17개 지역에서 26년간 데이터를 공동 연구 분석해 기후변화에서 공기 중 꽃가루 지속기간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7개 지역 가운데 12개(71 %) 지역에서 계절별 꽃가루 지속기간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특히 17개 지역 중 11개(65 %) 지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꽃가루 지속기간이 매년 평균 0.9일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재원 교수는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 영향으로 꽃이 빨리 피고 늦게 지면서 ‘꽃가루알레르기 시즌’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꽃가루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늘어 꽃가루알레르기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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