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대비 비중 국내 주요기업보다 높아..."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적극 실천"

[라포르시안]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해 국내에 기부한 금액이 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29개 회원사를 상대로 조사한 ‘2018년 사회공헌 현황’자료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업계가 작년에 기부한 금액(사회공헌금액 포함)은 총 325억원으로 전년대비(259억원) 66억원이 늘었다.

이는 매출액 대비 0.55% 비중으로, 전년도의 0.48% 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KRPIA는 설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간한 '2018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보면 2017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198개사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0.18%인 것과 비교하면, 다국적 제약사들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약 3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국내 10대 산업군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에서도 타 산업군보다 다국적 제약업계의 기부금 비율이 높은 편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KRPIA 조사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24곳에서 지난해 총 2,457명의 임직원이 직접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1만7,413시간의 나눔을 실천했다.

다국적 제약업계의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은 ▲의약품 무상공급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 ▲환자들의 건강, 정서 등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한 지원 ▲국내 의·과학 발전 및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 및 지원 ▲지역사회 발전 기여 ▲기금 모금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후원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 등이다.

아비 벤쇼산 KRPIA 회장은 “다국적 제약사들은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금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시민으로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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