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제1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달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의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렸다. 정부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는 헌재 결정의 취지, 각계각층의 의견, 해외 입법례 등을 고려하며 국회와 협조해 관련 법령의 개정 등 후속조치를 준비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헌재 결정에 대해 여성계·종교계·의료계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이 새로운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합리적으로 수렴되도록 각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기대하며, 그렇게 되도록 정부도 세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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