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성서 새 병원에서 첫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구의 서쪽 지역에 문을 연 동산병원 새 병원은 지하5층, 지상20층에 1,041병상을 갖췄다.

이날 진료에 앞서 7시 30분부터 시작된 ‘이전 개원 예배’에는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및 의료원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인사말에서 “새 병원의 성공적인 안착은 훌륭한 시설과 환경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며 높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그리고 우수한 인재, 선진 의료시스템과 고객서비스 부문에서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은 “오늘부터 환자 한 분, 한 분을 위한 신뢰의 씨앗, 치유의 씨앗을 열심히 뿌려야 한다"며 "하나가 120년 전 존슨 의료 선교사가 뿌린 그 씨앗처럼 또 다른 씨앗이 되어 또 다른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새 병원을 방문한 첫 환자에게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이 감사의 뜻으로 건강검진권 2장을 전달했다.

이후 관계자 및 직원 100여명은 안내 띠를 두르고 환자들에게 직접 개원 기념떡을 전달했다.

내원환자 이모씨(60, 달서구)는 “개원하는 첫 날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이곳이 동산병원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시설이나 병원 환경이 정말로 좋아져서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동산동에서처럼 성서에서도 대구·경북 지역민을 위해 최선, 최고의 의료를 이어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