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지난해 총 4,041건의 집단시설 결핵 역학조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181명, 잠복결핵감염 양성자 9,263명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결핵환자 가족접촉자 총 3만 380명 조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154명, 잠복결핵 감염 양성자 6,711명을 각각 발견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결핵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집단시설별 결핵역학조사 실시 건수는 직장이 1,503건(37.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관이 983건(24.3%), 사회복지시설 746건(18.5%) 순이었다.

현장조사를 통해 접촉자로 선정된 12만 2,913명의 흉부 X선 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181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접촉자 중 결핵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5만 334명은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9,263명(18.4%)이 양성으로 진단됐다.  

2018년 신고된 결핵환자의 가족접촉자 3만 380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154명, 잠복결핵감염 양성자 6,711명(28.8%)이 진단됐다. 

결핵역학조사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의 치료 시작률은 37.6%, 치료를 시작한 사람 중 완료율은 79.3%였다. 

집단시설별 치료완료율은 교정시설 92.0%, 학교 81.8%, 의료기관 81.6% 순이었다.

가족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 양성자 치료 시작률은 41.4%, 치료를 시작한 사람 중 완료율은 67.1%였다.

박미선 질병관리본부 결핵조사과장은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결핵감염 고위험군이므로 반드시 역학조사에 협조하고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는 미치료자가 치료자에 비해 결핵 발병 위험이 3~4배 높으므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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