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정부는 이번주 보건의 날에 고 임세원 교수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고인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 안건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요즘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에 대한 폭행이 늘고 있다. 특히 작년 말에는 환자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임세원 교수께서 진료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지만 그 이면에서는 의료인과 환자의 안전이 허술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오늘 안건은 그런 현실의 반성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의료진은 안전하게 진료하고 환자는 안심하고 치료받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 마음의 병을 지니신 분들도 차별 없이 치료받으시도록 지원을 늘리고 체계를 갖춰야한다. 국민께서도 병원 방문 수칙을 준수하는 등 성숙한 의료기관 이용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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