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작업치료사협회는 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 작업치료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와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대한작업치료학회, 전국대학작업치료교수협의회, 한국작업치료교육평가원 후원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WFOT 메를린 페티슨(Marilyn Pattison) 회장과 이명숙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전혜숙·오제세·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작업치료에 대한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보건의료기술 향상과 함께 할 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윤일규 의원은 "커뮤니티케어가 시작되면 작업치료사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WFOT는 한국의 작업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민예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와 김소영 서울시의원, 중앙치매센터에 각각 공로상을 수여했다.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건양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이재신 교수에게 국회의장상이, 청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권재성 교수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각각 수여했다.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유은영 교수는 한국 작업치료 면허 50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구애련 상'의 첫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1959년 한국에 들어와 37년 동안 임상과 대학에서 작업치료 발전에 기여한 구애련(Marion E. Current, 具愛蓮) 선교사를 기리기 위한 취지로 제정했다.

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은 “변화하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환경에서 국민건강 향상과 건강소외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의료 전문직로서 작업치료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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