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비상대응체제 가동...해당 병원 종사자 대상 항체검사 실시

[라포르시안] 경기도는 2일 안양시 소재 종합병원에서 홍역 확진환자 7명이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및 관할보건소, 해당의료기관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파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안양시 동안구에 소재한 S종합병원에 근무 중인 의료인 6명과 내원환자 1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환자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도는 오늘(2일)부터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문자 등에 대해 접촉자 관리를 위한 분류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확진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

특히 대부분의 확진자가 S종합병원 내 종사자로 확인돼 의료인을 포함한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를 통해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인은 업무배제 및 예방접종을 하고, 확진환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증상 모니터링 등 추가 발생 여부를 감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안산지역 등에서 홍역유행사례가 발생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협조 아래 종결시킨 바 있다"며 "이번에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해당병원 핫라인(031-380-6060), 관할 보건소(031-8045 -4490, 031-8045-3492)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한 후 안내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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