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왼쪽)이 조강희 부산대 교육부총장(오른쪽)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왼쪽)이 조강희 부산대 교육부총장(오른쪽)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8~29일 이틀간 경희대 한의대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장학금과 발전기금 전달식을 각각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28일 경희대 한의대에서 '제 1회 자생 꿈키움 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1기 자생 꿈키움 장학생은 경희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한진석 군이 선발됐다. 한군에게는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자생 꿈키움 장학사업은 경제적 환경이 어려운 예비 한의사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학생들이 한의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경희대 한의대에 '신준식 강의실'을 설치하는 현판식도 진행됐다. 

강의실 설치는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 한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공로를 기리고 한의학 후학 양성을 위해 1998년부터 지금까지 경희대에 5억원을 기부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이어 29일에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추나요법 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기금교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전기금의 지원을 받는 기금교수는 향후 지역의 한의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추나요법 교육을 하고 예비 한의사에게는 기초적인 추나요법 교육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추나요법을 보다 확산시키고 발전시킨다는 취지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어긋나거나 삐뚤어진 뼈와 관절, 뭉치고 굳은 근육과 인대를 밀고 당겨서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으로 오는 8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두 행사에서 특강을 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올해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한방 치료법인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의 궤도에 오르는 등 한의계 발전의 중요한 해"라며 "지난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한의계가 더 발전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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