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전국보건의료노조
사진 제공: 전국보건의료노조

[라포르시안] 전국보건의료노조는 2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영리병원 철회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영리병원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한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7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취소 청문을 비공개로 개최한 것을 규탄하고, 청문절차를 통한 영리병원 개원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또한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해 도민을 위한 공공병원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제주 영리병원 개원 허가 철회 명령서'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제34조‘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에 의거해 제주도와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 영리병원 개원 허가를 즉각 철회하고, 도민들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병원사업 경험이 없다고 실토했고 병원운영 의지도 없다고 고백한 녹지그룹은 구차한 변명과 핑계를 늘어놓는 대신 녹지국제병원사업을 완전 포기하고 지금 당장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제주도청에서 녹지그룹 앞까지 약 2킬로미터 가량 거리행진을 벌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