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동안 주춤하던 인플루엔자(독감) 감염 환자 발생이 3월 들어 조금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이 올해 9주차(2월 24일~3월 2일) 외래환자 1,000명당 8.3명에서 10주차(3월 3~9일)에 9.1명, 11주차(3월 10~16일) 12.1명으로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유형을 보면 A(H3N2)형과 B형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특히 B형 독감은 봄철에 본격적으로 유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5월까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고,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하지 않도록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는 3월 중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게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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