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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앞에서 혈액검사 등 의지 밝힌 한의협 회장최혁용 회장, 간무협 정총 축사 통해 "한의사 역할 강화" 강조
3월 21일 열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총회에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나란히 앉아 있다.

[라포르시안]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이 21일 "보건복지부는 한의사가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제대로 된 권리를 얻기 위해 한의원에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무협 정총 개회식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도 참석했다. 최대집 회장은 미리 준비한 축사를 읽는데 그친 반면 최 회장은 준비한 축사 대신 즉석 발언으로 대신했다. 

최대집 회장에 이어 축사를 한 최혁용 회장은 "만성병 시대, 초고령사회에서는 한의사 역할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 한의사는 예방의학, 일차의료, 특히 노인 질환에 강하다"면서 "파트너로서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동지로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법정단체 인정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대한간호협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간무협과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의협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는 한의협을 동지 관계로 묶은 것이다. 

최 회장은 "4월 8일부터 한방 추나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학문이다. 한의사가 진료를 하면 여러분은 보조를 하고 환자를 간호해야 한다. 여러분의 도움이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최 회장은 "한의사도 현대의학적 질병분류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진료비를 받을 수 없다. 그래서 복지부도 한의사가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에게 주머니 돈을 쓰게 해야 한다. 제대로 된 권리를 얻기 위해 한의사는 원내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첩약도, 머지않아 한약제제도 보험적용을 받을 것이다. 여러분이 한방 의료기관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며 "한의원에서 해야할 역할을 더 많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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