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자사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가 임상시험 및 실제 사용을 통해 지금까지 6만3,000명 이상의 환자 치료에 사용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길레니아는 승인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중 유일하게 뇌 용적 손실의 지속적 감소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다.

최근 개최된 제 65회 미국신경학회(AAN) 연례회의 발표에 따르면 길레니아는 3,600명 이상의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임상연구에서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 베타1a IM(근육주사) 및 위약 대비 뇌 용적 손실률을 3분의 1이나 감소시켰다.

또한 1건의 2상 연구에서 최대 7년까지 계속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지속적으로 낮은 뇌 용적 손실률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길레니아는 4년 시점까지 지속된 6개월마다 확인한 장애 진행 지연에 있어서도 유의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길레니아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약 절반이 1년 간 치료 후 재발이 없었으며, 주요 임상 중 하나인 FREEDOMS 연구에서는 승인 용량(0.5mg)을 복용한 환자 10명 중 8명꼴로 연구 2년차에 치료를 계속 유지했다.

길레니아는 잘 특성화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매우 우수한 내약성 프로파일도 보였다.

기존의 표준치료제인 인터페론베타 근육주사제와의 1대1 비교임상연구를 비롯해, 다발성경화증에 있어 최대 규모의 제3상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전세계 70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약 7만3,000 환자-년수(patient years)의 노출이 이뤄지고 있다.노바티스 본사 전문의약품 사업부문 총책임자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세계 최초의 1일1회 복용하는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가 첫 승인 이후 지난 2년간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했던 의약적 요구 해결에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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