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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앓고 있다는 ADD, 정신질환 진단기준엔 없다?정신질환 진단기준 'DSM-3'판에 처음 추가돼...이후 개정판에서는 빠져

[라포르시안] 가수 박봄이 'ADD(attention deficit disorders, 주의력결핍장애)'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는 투병 사실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봄 소속사인 디네이션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국내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을 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봄이 앓고 있는 ADD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현재 미국정신의학회(APA)의 '정신질환 진단-통계편람(DSM)'에는 질환 항목이 삭제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정신질환 진단에 대한 진단기준이 되는 DSM은 1980년에 나온 DSM-3편에서 주의력 결핍 장애인 ADD를 새로운 정신질환 목록에 추가했다.

DSM-3판에서는 ADD의 두 유형에 대한 기준을 세분화해 ‘과잉행동을 수반한’ 장애와 ‘과잉행동을 수반하지 않은’ 장애를 구분했다. 그러다 1987년 나온 DSM-3판의 개정판에서 ADD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재명명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DSM-5판은 2013년 5월 발간됐으며, 여기에는 ADD라는 질병 항목이 없고 ADHD로 분류해 놓고 있다.

ADHD는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의 3가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 부주의’  증상으로는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학업, 작업 등 여러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잘 저지른다. 어떤 일을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고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진다. ADHD 가운데 '부주의'한 증상을 보이는 특성이 ADD에 해당한다.

'과잉행동' 증상으로는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도 안절부절못하며 몸을 꼼지락거리며 부산하다. 한 동작을 끝마치지 않고 다른 동작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하고 지나치게 수다스럽다.

‘ 충동성’ 증상은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하고,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활동을 참견하고 간섭하는 것 등이다.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발병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ADHD에는 정신자극제 등의 약물치료가 효과적으로, 집중력과 기억력, 학습능력 등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주의 산만, 과잉 활동, 충동성은 감소된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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