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사노피 젠자임이 14일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를 출범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혈우병 및 희귀혈액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특화된 바이오버라티브와 아블링스 기업을 인수했다. 또한 앨라일람으로부터는 혈우병 A·B 치료제 ‘피투시란’의 글로벌 개발과 판매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희귀혈액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사노피 젠자임은 관련 사업부를 신설, 국내 시장에 혈우병을 비롯한 다양한 희귀혈액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올해 반감기 연장 혈우병A 치료제 ‘엘록테이트’와 반감기 연장 혈우병B치료제 ‘알프로릭스’를 시판할 계획이다.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 두 제품은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2017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박희경 사노피 젠자임 대표는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를 필두로 국내 희귀혈액질환 치료 개선과 환자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업부 출범으로 사노피는 새 혈우병 및 혈액질환 치료 옵션 확보는 물론 기존에 보유한 혈우병 치료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기준 국내 혈우병 환자는 2,398명이다. 이중 혈액응고인자 제 8인자가 결핍된 혈우병A 환자가 1,687명(70.4%)이고, 혈액응고인자 9인자가 결핍된 혈우병B 환자는 417명(17.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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