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연수)는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기념해 오는 3월 14일 만성콩팥병 환자 및 가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본관지하1층 대강당에서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콩팥병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이 주 원인으로, 진단이 늦거나 적절히 치료 받지 못하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치료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게 되면 신기능을 안정시키고, 장기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신장학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34% 증가해 만성질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약 460만명이 만성콩팥병 환자로 추정되지만 진료를 받은 인원은 약 4%에 해당하는 20만명(4.4%) 수준에 불과하다.

신장학회는 ‘콩팥 건강 모두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환자, 가족, 일반인을 위한 건강교실을 마련하고, 콩팥병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관리와 식이요법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에서는 ▲만성콩팥병 바로알기(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 ▲콩팥을 지키는 생활수칙(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현영율 교수) ▲만성콩팥병과 식사(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 ▲식사요법 실천을 위한 노하우(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사)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나 가족, 혹은 평소 콩팥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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